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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 좋지만 전체 조화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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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홈스테이징 관련 정보입니다.

마당이 아주 예쁜 집이 있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앞 뒤의 마당을 체리와 포도나무 및 갖가지 울긋불긋한 꽃들로 아름답게 가꾼 이는 바로 그 집의 남편 A씨였습니다.

마당이 잘 관리된 집들 대부분은 아내들보다 남편들이 마당에 관심이 더 많고 정원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은 쉽게 여자들과 연상되지만, 정원을 손질하는 것은 의외로 남자들이 뛰어납니다.

아마도 꽃을 즐기는 사람은 여자이지만, 그 꽃을 주는 사람은 남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정원손질에 대해 특별히 공부한 적이 없는 A씨도 마당에 관심을 갖고 수 년 동안 가꾸어 왔습니다.

이제는 웬만한 꽃 이름은 물론 그것이 한해살이인지 여러해살이인지, 햇빛을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꽃을 더 크게,  또는 더 오래 피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까지도 모두 습득했습니다.

자연히 마당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졌고 해마다 정원에 들어가는 돈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맞벌이하는 A씨의 아내는 그런 남편이 못마땅합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제도와 환경이 될까 해서 캐나다에 왔는데 이건 아이들을 가꾸러 온건지, 마당을 가꾸러 온건지 주객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육아와 가사일을 모두 아내에게 맡긴 채 마당에 앉아 나무하고만 씨름하는 남편이 때론 섭섭합니다.

그래서 남편과의 격론 끝에 지금의 단독주택을 팔고 마당이 없는 콘도로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A씨의 집은 아름답게 손질된 마당과는 달리 집 안의 모습은 어딘지 어색했습니다.

그 이유는 색상과 크기 및 디자인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가구와 그들의 산만한 배치로 인해 작고 아담한 집이 좁고 어수선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집 안 여기저기에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의 아이들 물건과 커다란 가족사진들이 흩어져 있어 혼란스러웠습니다.

좁은 공간에 놓인 짙은 색상의 커다란 가구가 집안을 더욱 어두워 보이게 했습니다.

좁은 집은 밝고 연한 색의 바닥이나 벽과 함께 밝은 연한 색의 가구를 사용해야 넓어 보이고, 넓은 집은 짙은 바닥이 오히려 적당합니다

A씨의 집은 흰색 벽에 바닥은 우드였으므로 짙은 색의 가구를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색상의 범위를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소품들을 모두 치우고 원색의 아이들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비교적 큰 장식물 한 두개로 포인트를 강조하고 연하고 밝은 느낌의 커다란 액자 몇 개만 걸었습니다.

산만했던 공간은 차분해졌고 안정된 분위기로 바뀌었으며 은은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들은 집 안 내부와 바깥의 앞 뒤 마당까지 모두를 세심하게 살펴 봅니다.

집의 한 부분인 지하실이 마음에 들어서, 또는 마당이 너무 예뻐서 집을 사는 경우는 드뭅니다.

반대로, 집 안은 예쁘게 꾸몄는데 마당은 내버려 둔다든지, 지하실을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꽉 채운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쁘게 장식한 집 안 내부에도 마이너스로 작용하여 전체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겠지요.

부동산 거래가 뜸해지는 더운 여름에 A씨의 집은 팔렸고, 그의 아내가 원하던 마당없는 콘도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이제 A씨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상 [홍미숙 홈스테이징(Shiny Home Staging & Decorating)|홍미숙 홈스테이징] 이였습니다.

부동산밴쿠버  KoreanREW.com

#부동산 #주택 #홈스테이징 #마당 #꽃 #정원 #교육 #디자인 #가구 #바닥 #벽 #소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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