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류 뉴스

캐나다 총선 앞두고, '포퓨리즘 공약' 우려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pixaimage|vote|40|10

캐나다뉴스입니다.

연방 총선을 3주일 정도 앞두고 각 당 총선 주자들이 민심을 붙들기 위한 선심공약을 앞다퉈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현실 타개를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따릅니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명확한 실천 계획이나 구체적인 비용 제시가 없는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각 당 대표들이 지난 한 주 동안 내세운 주요 공약들을 살펴봤습니다.

1. 자유당

자유당은 이번주 초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3가지 정책 지원을 공약한 데 이어 캐나다 대형 금융회사의 법인세 인상을 공약 카드로 내밀었습니다.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대형 은행과 보험사의 순이익에 3%의 추가 법인세를 물리겠다는 구상입니다.

트뤼도의 공약대로라면 대형 금융회사의 법인세율은 향후 15%에서 18%로 오르게 됩니다.

이는 팬데믹에 따른 집값 상승의 여파로 불어난 은행권의 이익을 일정 부분 회수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자유당은 또한 ‘캐나다 회복 배당금’ 제도를 새롭게 제정해 대형 은행과 보험사가 앞으로 캐나다 회복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만들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자유당 측은 이같은 두 가지 실행 계획을 통해 2022~23 회계연도를 시작으로 향후 4년 동안 연간 최소 25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아울러 트뤼도 총리는 목요일 고령자 지지층 포섭을 위한 ‘노인 소득보장연금 [GIS|지아이에스]’ 인상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트뤼도의 공약에 따르면 자유당 정부는 이번 선거에서 재선될 시  [GIS|지아이에스] 지급액을 연간 개인 500달러, 부부 750달러씩 인상할 방침입니다.

이에 더해 자유당은 캐나다의 장기요양시설 분야에 9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여기에는 시간당 최소 25달러의 최저임금을 보장하고, 개인 지원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해 주당국과 협력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됩니다.

이외에도 자유당은 금요일 백신 여권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의 기금 지원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트뤼도 정부는 각 주정부에서 구상한 디지털 백신증명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비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2. NDP

NDP 또한 기존의 소득보장연금과 캐나다 국민연금 CPP 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NDP는 노후 안전에 대한 장기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금자문위원회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NDP는 모든 노령자에게 처방약을 제공하는 ‘파마케어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약 회사와 가격을 협상하고 주정부와 협력하여 처방약을 무료로 만들어 주 보건 시스템의 비용을 절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말까지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계획은 연방 정부에 연간 107억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궁극적으로 주에서는 처방약 지출 42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외 싱 대표는 캐나다인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요금을 줄이겠다는 공약 카드도 꺼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캐나다의 통신 요금을 대폭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NDP는 이 공약이 실행되면 4인 가족 기준 연간 최대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3. 보수당

보수당은 70세 이상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거나 부모를 돌보는 모든 캐나다인에게 월 200달러를 지급하는 '캐나다 노인 돌봄 혜택'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캐나다 근로자 수당 CWB를 개인당 최대 2800달러, 가족당 5000달러까지 두 배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세금을 환급하는 것이 아닌 다이렉트 디파짓을 통해 분기별로 지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보수당은 이를 통해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기로 선택한 노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툴 대표는 또한 회사가 파산이나 구조조정에 돌입할 경우 임원보다 연금 수급자가 우선하도록 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수당의 공약대로라면 구조조정을 거치는 회사의 임원들은 직장 연금에 대한 재원이 완전히 마련될 때까지 상여금을 스스로 지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보수당은 아울러 캐나다의 정신 건강 대책 문제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지난 수요일 오툴 대표는 의료 부문에 초점을 맞춰 향후 10년간 600억 달러의 자금을 각 주정부에 지원하겟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서는 향후 3년에 걸쳐 100만 채의 주택을 건설과 신규건축시 정부 소유 부동산의 15%를 임대 부동산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캐나다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밴쿠버한인커뮤니티 [Kvancouver.com|K밴쿠버닷컴]

#캐나다 #연방총선 #주요공약 #연금 #고용회복 #코로나19 #팬데믹 #자유당 #보수당 #NDP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792 / 26 Page
RSS
주택 장만 다운페이먼트 마련 시간 더 길어져
K밴쿠버
등록일 05.28 조회 4799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역사적으로 낮은 이자율이 수많은 홈바이어들에게 [바잉 파워(Buyi…

G7 글로벌 기업에 최저세금 15% 적용한다면?
K밴쿠버
등록일 06.08 조회 3140 추천 0

뉴스 글로벌 뉴스입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7개국 G7이 글로벌 법인세 최저 세율을 15%로 설정하는 등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을 제한…

캐나다 장기 이민자 ‘가난 탈출’ 더 힘들어
K밴쿠버
등록일 06.18 조회 4326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저소득층의 일반적인 특징이 캐나다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덧붙여 캐나다에 거주기간이 긴 이민자들일수록 저소득층 …

캐나다 부동산 거래 두달 연속 완만해져
K밴쿠버
등록일 06.26 조회 4009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주택 시장이 여전히 완만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전국 부동산 …

BC, 산불 상황 ‘악화’…캠프파이어 위반 1150불
K밴쿠버
등록일 07.06 조회 3650 추천 0

뉴스 BC주 산불소식입니다. BC주 산불 상황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재로 알려…

캐나다 팬데믹 기간 집장만 여건…BC, 온타리오, NS에서 가장 나빠져
K밴쿠버
등록일 07.16 조회 2179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아직 캐나다는 팬데믹에서 완전하게 벗어났다고 할 수 없…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주택시장 가운데 하나”
K밴쿠버
등록일 07.26 조회 2975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영국의 경제 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캐나다를 세계에서 가장…

캐나다, 일자리 시장 회복세 미국보다 빨라
K밴쿠버
등록일 08.05 조회 2658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캐나다 경제 각 분야는 종종 국경을 맞닿고 있는 이웃 미국과 비교됩니다.…

캐나다 주택 ‘상승장’…이민자 첫 집장만은?
K밴쿠버
등록일 08.14 조회 2734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국내 뉴스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민자 유…

BC 주, 코로나 19 중환자 급등 이유
K밴쿠버
등록일 08.24 조회 2392 추천 0

뉴스 BC주 백신접종 뉴스입니다. 백신 미 접종자를 중심으로 병원 입원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료인력이 집중되는 중환자실은 급증, 우…

BC주, 사망원인 1위 ‘약물 남용’
K밴쿠버
등록일 09.04 조회 2140 추천 0

뉴스 pixaimage|drug addiction|15|10 BC주 로컬뉴스입니다. 팬데믹 속 국경 봉쇄가 길어진 탓인가, BC주에서 불법 마약으로 …

캐나다 경제 성장 ‘충격 하락세’
K밴쿠버
등록일 09.12 조회 2607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계절 탓인가, 아니면 예상과 달리 팬데믹이 더 악화돼서 인가?”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이 올 여름 예상보다도 저조한 모습…

연방 총선 결과…자유당 ‘소수정부’ 재집권
K밴쿠버
등록일 09.22 조회 2493 추천 0

뉴스 캐나다 연방 총선 뉴스입니다. 연방 총선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선거 최종 결과는 향후 우편 투표 집…

‘델타 변이’에 각 주 경제 전망 ‘하향 조정’
K밴쿠버
등록일 10.02 조회 2782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최근 캐나다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델타 변이’는 아직까지 코…

캐나다 팬데믹중 인구이동 동서부 양쪽 해안도시로…
K밴쿠버
등록일 10.11 조회 2428 추천 0

뉴스 캐나다 통계뉴스입니다. 캐나다 경제는 넓은 국토 면적만큼 지역적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경제는 …

온타리오주, 향후 10년 동안 100만채 신규주택 필요
K밴쿠버
등록일 10.19 조회 2728 추천 0

뉴스 온타리오 부동산뉴스입니다. 온타리오주에 향후 10년 동안 100만 채의 신규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습…

캐나다 화력발전, 풍력이나 태양열 전환하면
K밴쿠버
등록일 10.29 조회 4091 추천 0

뉴스 캐나다뉴스입니다. 전세계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습…

BC주택 시장은 요즘 ‘거꾸로 보는’ 수요-공급 곡선
K밴쿠버
등록일 11.15 조회 3120 추천 0

뉴스 BC주 부동산뉴스입니다. 최근 BC주택 시장은 역설적이지만 물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부…

캐나다인 해외여행 급등세…팬데믹 전보다 ‘미미’
K밴쿠버
등록일 11.26 조회 2521 추천 0

뉴스 캐나다 해외여행 관련 뉴스입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팬데믹 상황이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는 …

‘오미크론’에 미국 방문 더 까다로워져
K밴쿠버
등록일 12.07 조회 3547 추천 0

뉴스 ‘오미크론’에 미국 방문 더 까다로워져 탑승 24시간 전 코로나 19 음성 확인 검사받아야 요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주민들은 시시각각 바뀌는 각…

뉴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