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류 뉴스

캐나다 가정마다 팬데믹에 “순자산 증가 동시에 ’채무 허덕’ 아이러니 창출”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캐나다 가정마다 팬데믹에
“순자산 증가 동시에 ’채무 허덕’ 아이러니 창출”

자산 증가 57%는 부동산 가치…올 1분기중 주식쇼크로 하락
소득대비 부채 186%...”부채환급 저조하지만 늘어날 전망…”

전세계적으로 아직 팬데믹의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현재에도 앞으로도 경제적 측면에서는 다양한 팬데믹 효과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경제적으로 주민들이 더욱 부자가 됐지만 부채에 발목이 묶이는 현상이 생겼다고 RBC이코노믹스가 최근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인의 순수 자산은 2021년에 크게 치솟았지만 부채에 허덕이는 현상도 기록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수치로 볼 때 캐나다 가정의 순자산(Net Wealth)는 크게 뛰어 15조 9000억 달러에 이른다.

2021년 4분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지난 2019년도 4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무려 3조 6000억 달러가 더 늘어난 수준이다.

바로 팬데믹 직전까지 분기 실적. 물론 지난 4분기의 시장 자산 가치는 5%가 뛰었더라도 올해 1분기에는 주식시장 쇼크로 좀더 하락했을 수 있다.

하지만 캐나다 가정의 순 자산 상승분의 절반 이상인 57%는 지난 2년간 발생했다.

게다가 이는 또한 부동산 가치 상승에서 비롯됐다.

즉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캐나다인의 순자산 가치가 크게 늘어난 것.

게다가 이곳 전문가들은 이 같은 모멘텀(Momentum)이 올해 1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여전히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보고서는 “홈 에쿼티(Home Equity) 증가가 캐나다 가정의 부를 기록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재산형성의 다른 한 축을 차지하는 부분도 있다. 바로 가계 부채다.

기록적 부채 상승요인은 주택 모기지 대출에서 비롯됐다.

모기지 부채는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440억 달러가 추가됐다.

결과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한다면 3000억 달러가 더 늘어난 셈이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팬데믹 기간중 지원이 점점 줄어들면서 각 가정마다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득 대비 부채 수준도 기록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즉 지난 4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무려 186.2%나 된다.

부채 부담이 늘어나면 빚을 갚아나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현재 부채 환급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지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팬데믹 기간중 만들어진 부채는 이자율이 매우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

즉 높은 부채에 연동된 채무 환급이 실제 가처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적인 상황보다는 조금 더 적다는 평가.

소득 대비 채무환급 비율을 보면 4분기에 조금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13.8%를 보인다는 것.

캐나다 가계 부채 73% 이상은 현재 모기지에 묶여 있는 상태이다.

이중 다수는 고정이자율이기 때문에 시장의 이자율이 당분간 오르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다만 앞으로 이자율이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부채 서비스 비용이 늘어날 것이다.

즉 모기지 고객들이 대출 갱신을 할 때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이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처분 소득에서 차지하는 채무환급액의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이 보고서는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캐나다 가정의 부채 서비스 비율이 2023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캐나다 가정의 저축률이 높아서 시장의 이자율 상승이 가져오는 충격파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다는 것.

올해 초 캐나다 중앙은행은 실제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게다가 오는 4월을 비롯, 향후 이자율이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든 노동시장의 지표들은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는 중.

RBC 이코노믹스는 “캐나다 가정은 팬데믹 기간중 정부의 지원이 계속되면서 상당한 저축을 쌓아 올렸다.

이들 저축은 이자율이 오르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 상태에서도 캐나다 가정의 구매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이 보고서는 “우리는 그동안 억압된 수요와 향후 소득 상승으로 전반적 캐나다인 지출이 여행이나 숙박 부문 구매에서 굳건하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팬데믹의 경제적 충격은 일부 계층에게는 큰 충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30 / 11 Page
RSS
캐나다 전국 주택시장 “거래량 ‘강세’, 공급은 ‘제한적’…결과적 가격은 급등”
K밴쿠버
등록일 03.01 조회 1339 추천 0

뉴스 캐나다 전국 주택시장 “제한된 공급이 관건…” “거래량 ‘강세’, 공급은 ‘제한적’…결과적 가격은 급등” 역대 두 번째 1월 기록…인벤토리는 1…

BC주 개스 값 2달러 ‘훌쩍’…더 오를 수도
K밴쿠버
등록일 03.10 조회 1342 추천 0

뉴스 BC주 개스 값 2달러 ‘훌쩍’…더 오를 수도 앨버타, 주 정부 세금 리터당 13센터 부과 잠정 중단 개스 값이 어느덧 2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 구입능력 지속적 저하
K밴쿠버
등록일 03.10 조회 1344 추천 0

뉴스 생애 첫 주택구입자 구입능력 지속적 저하 주택 구입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생애 처음 집장만에 나서는 계층에게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듯하다. …

캐나다 물가 5% 진입 ‘고공행진’…주택, 식품 ‘타격’
K밴쿠버
등록일 02.23 조회 1345 추천 0

뉴스 캐나다 물가 5% 진입 ‘고공행진’…주택, 식품 ‘타격’ 에너지 제외해도 전년비 무려 4.3% 증가…1999년 이후 최대 주거비용은 1990년대…

캐나다인 은퇴비용 12% 증가…’준비성’ 하락
K밴쿠버
등록일 02.22 조회 1349 추천 0

뉴스 캐나다인 은퇴비용 12% 증가…’준비성’ 하락 역시 인플레이션의 힘은 큰 듯하다. 오죽하면 은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금액마저 두 자릿수나…

캐나다 소매매출 ‘주춤’ 의류, 액세서리, 가구, 주택 관련 소매점포에서
K밴쿠버
등록일 02.26 조회 1349 추천 0

뉴스 캐나다 소매매출 ‘주춤’ 의류, 액세서리, 가구, 주택 관련 소매점포에서 전국적으로 소매매출이 조금 주춤한 시기였다. 소매매출 가운데에서도 식음…

정부, 리턴 마을 복구에 1840만 불 지원
K밴쿠버
등록일 03.10 조회 1356 추천 0

뉴스 정부, 리턴 마을 복구에 1840만 불 지원 마을 193개 주거용 비즈니스 건물중 97% 산불 피해 지난해 대형 산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

캐나다 주택 시장 “더욱 닮은 꼴로 변해…”
K밴쿠버
등록일 02.26 조회 1361 추천 0

뉴스 캐나다 주택 시장 “더욱 닮은 꼴로 변해…” RBC이코노믹스, “전국적으로 셀러가 시장 이끌어” 요즘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많은 측면에서 공통점…

성장률 주도 BC주, 본사 유치 및 직원 수 ‘밀려’
K밴쿠버
등록일 03.13 조회 1361 추천 0

뉴스 성장률 주도 BC주, 본사 유치 및 직원 수 ‘밀려’ 캐나다 전국 본사 근무 직원 2020년 팬데믹중 6% 감소 캐나다 경제를 논할 때 BC주는…

버나비 마운틴 곤돌라 사업 ‘착착’ 진행중
K밴쿠버
등록일 03.02 조회 1366 추천 0

뉴스 버나비 마운틴 곤돌라 사업 ‘착착’ 진행중 SFU 버나비 캠퍼스~프로덕션 웨이 루트로 줄여 팬데믹 전 큰 주목을 받았던 ‘버나비 마운틴 곤돌라 …

경제 하락(-5.2%) 속 주택 투자는 오히려 ‘두각’ 임금 -1.2% 줄어도 가계 저축은 전국적 늘어나
K밴쿠버
등록일 02.21 조회 1367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의 역설 경제 하락(-5.2%) 속 주택 투자는 오히려 ‘두각’ 임금 -1.2% 줄어도 가계 저축은 전국적 늘어나 전국적으로 지난해의…

밴쿠버, 몬트리올 렌트 성장률 속도 빨라져
K밴쿠버
등록일 03.01 조회 1368 추천 0

뉴스 밴쿠버, 몬트리올 렌트 성장률 속도 빨라져 전국적으로 3년래 가장 낮은 속도…’장기간 평균’ 접근 캐나다 렌트전용 공실률 3.1%...밴쿠버는 …

BC주민, ‘이민’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낮아
K밴쿠버
등록일 02.20 조회 1369 추천 0

뉴스 BC주민, ‘이민’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낮아 전국 평균 54%...BC주는 51% 불과, 온타리오 58%로 최대 최근 밴쿠버를 포함, 전국적으…

고령화 사회 캐나다 고령자 혜택 연령 기준 올려야 할까…
K밴쿠버
등록일 02.28 조회 1370 추천 0

뉴스 고령화 사회 캐나다 고령자 혜택 연령 기준 올려야 할까… 22개 OECD국가중 16곳 인상 등…캐나다 제외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정평이 난 캐나다…

차량 증가에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K밴쿠버
등록일 03.03 조회 1372 추천 0

뉴스 차량 증가에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교통사고 사망자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자동차 보급은 해마다 늘어나고 교통체계 관련 기술 발전 등으로 큰…

‘백신 의무 반대’ 트럭 시위대 반대 의견 62% 커
K밴쿠버
등록일 02.15 조회 1387 추천 0

뉴스 ‘백신 의무 반대’ 트럭 시위대 반대 의견 62% 커 찬성은 BC주 25%로 가장 낮고 앨버타 40%로 최다 캐나다 수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트럭…

캐나다 리조트 타운이 ‘연중 주택’ 변신중, 스콰미시, 킬로나, 칠리왁 등…”소도시 라이프로”
K밴쿠버
등록일 02.21 조회 1395 추천 0

뉴스 캐나다 리조트 타운이 ‘연중 주택’ 변신중 BC주의 스콰미시, 킬로나, 칠리왁 등…”소도시 라이프로” 대도시 거주민 팬데믹전 10명 중 9명…현…

미분양 늘고…주택 거래는 줄어
K밴쿠버
등록일 03.02 조회 1401 추천 0

뉴스 미분양 늘고…주택 거래는 줄어 전국적으로 미분양은 늘어나고 주택 거래량은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신규 물량과 기존 물량 모두 시장에 흡수되는 …

캐나다 가정마다 팬데믹에 “순자산 증가 동시에 ’채무 허덕’ 아이러니 창출”
K밴쿠버
등록일 03.20 조회 1401 추천 0

뉴스 캐나다 가정마다 팬데믹에 “순자산 증가 동시에 ’채무 허덕’ 아이러니 창출” 자산 증가 57%는 부동산 가치…올 1분기중 주식쇼크로 하락 소득대…

연 건축비 상승 대부분은 타운홈, 단독주택에서
mango
등록일 02.16 조회 1403 추천 0

뉴스 연 건축비 상승 대부분은 타운홈, 단독주택에서 저층콘도 상승세는 밴쿠버, 몬트리올...단독주택은 토론토 요즘 전국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되…

뉴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