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류 부동산

홍미숙 스테이징 “샐리의 요술 지팡이”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pixavideo|house family|40|15
주택 홈스테이징 관련 내용입니다.

어렸을 적 즐겨보던 TV 만화영화 중에 ‘요술공주 샐리’가 있습니다.

별나라에서 지구로 온 요술공주 샐리는 학교도 다니고 친구도 사귑니다.

그렇게 잘 살다가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뾰로롱’ 주문을 외우며 마법의 지팡이를 휘둘러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을 구하며 실력을 발휘하곤 했습니다.
 
아마도 시간을 정지시키고 순간이동을 하며 천송이를 구하던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러브스토리 없는 어린이 버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와서 내가 굳이 어린 시절 운운하며 샐리를 들먹거리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바로 요술지팡이의 강력한 힘 때문인데, 샐리가 주문을 외우며 휘두르기만 하면 반짝반짝 금가루, 은가루가 뿌려지면서 나쁜 사람이 착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지기도 하며, 달려오던 차가 제자리에 멈춰지기도 합니다.

요술이 아닌 실제로 강력한 변화를 나는 스테이징을 통해서 경험하는데 이것은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이사를 하려고 내놓은 집이 팔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확 다르게 예뻐집니다.
 
아이들도 예뻐진 집을 덩달아 좋아하는데 집이 팔린 후 소품을 회수하러 가면 붙잡고 울면서 안 주려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게 우리 집 맞아?’ 하며 놀라는 남편들까지, 모두들 스테이징의 강력한 힘을 경험하는 것이지요.

매일매일 사용하던 식탁이고 잠자던 침대이며 소파인데 하루 만에 달라지는 거의 요술과도 같은 커다란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스테이징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쁜 집으로 꾸며서 집주인을 놀래키려는 것이 아니고 좋은 값에 빨리 팔리게 하는 것입니다.

집 주인과 바이어, 그리고 중개인 모두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니만큼 무조건 예쁘게 꾸미는 것만이 최고가 아닙니다.
 
바이어의 시선에 맞추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서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과 가구, 소품들이 의미있게 쓰여집니다.

달라진 공간과 그에 어울리는 분위기가 바이어의 눈을 통해 그들의 머리 속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그들의 구매욕구를 건드립니다.

요술의 힘이 바이어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것입니다.
 
집 매매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당연히 가격과 위치를 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비슷한 가격대와 비슷한 위치 내에서 주변의 다른 매물들과의 경쟁은 필수입니다.

이 때 이들 비교대상들로부터 차별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테이징입니다.
 
눈에 띄어서 마음에 들면 구매로 이어지고, 그러면 내 집이 시장에 머물러 있는 기간도 짧아집니다.

그만큼 집을 파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어들게 되니 마법의 힘이 여기에도 연결됩니다.
 
내 집을 팔기 위해서는 다른 집의 오픈하우스를 다녀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내 집 주변에 나온 다른 집들을 보면 리스팅 가격을 어느만큼 정해야 할지, 예쁘게 꾸며야 할지, 그냥 살던 대로 깨끗하게 정리해서 내놓을 지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데에 좋은 참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스테이징의 강력한 힘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오래된 것을 새롭게 바꿀 수 없는 것들이지요.

예를 들어, 옛날에 지어진 집의 좁은 주방을 2배의 크기로 아주 넓어 보이게 한다든지, 또는 오래 되어서 칠도 벗겨지고 삐걱거리는 나무계단을 근사하게 보이게 하는 등이 있습니다.

분명히 레노베이션이 필요하고 수리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스테이징만으로 덮거나 가릴 수는 없습니다.
 
낡고 더러워진 벽면은 새롭게 칠을 해야 하고, 오래되고 어두운 전등은 새것으로 바꿔야 하며, 낡고 얼룩진 캬펫이나 바닥은 깨끗하게 청소되어야 합니다.
 
둘째로는 예상 매매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리는 것인데, 70만불의 리스팅가격을 스테이징한 후 80만불로 올린다면 아무리 잘 꾸며도 집은 팔리지 않습니다.

스테이징은 요술이 아니며, 더욱이 세상은 만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스테이징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들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요술지팡이의 힘을 빌려 보는 것도 이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홍미숙 홈스테이징(Shiny Home Staging & Decorating)|홍미숙 홈스테이징]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동산밴쿠버  KoreanREW.com

#캐나다 #스테이징 #주택 #집주인 #바이어 #디자인 #집매매 #오픈하우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669 / 21 Page
RSS
BC주민 세금보고 앱(Apps) 사용늘어
K밴쿠버
등록일 04.15 조회 3168 추천 0

뉴스 BC주 로컬뉴스입니다. 세금 보고 시즌이 한창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세금보고에서도 소프…

주택시장 봄철훈풍 역대급 거래량 전년비 76% 증가
K밴쿠버
등록일 04.24 조회 3451 추천 0

뉴스 케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봄철 주택 시장 훈풍은 BC주에만 불어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부동산 활동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기록…

부동산용어 bond 부터 bylaws 까지
K밴쿠버
등록일 05.02 조회 7483 추천 0

용어설명 |b…

주택시장 기록행진 속 저금리 효과 메말라
K밴쿠버
등록일 05.09 조회 5457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팬데믹 속에서도 캐나다 주택시장은 기록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정부 조차 사태를 면밀하게 들여다 …

밴쿠버TV Vancouver Luxury 하우스 - $15,000,000 부터 $20,000,000 까지 -…
관리자
등록일 05.17 조회 7146 추천 0

부동산 2021년 5월 17일 월요일, Vancouver-Luxury, '하우스'리스팅입니다. 리스팅 가격은 $15,000,000 부터 $20,000,…

BC주 코로나19 규제완화. 1단계에서 4단계까지
K밴쿠버
등록일 05.25 조회 3792 추천 0

뉴스 BC주 코로나 규제완화 소식입니다. BC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보…

BC 최저임금 시간당 15.2달러로 인상
K밴쿠버
등록일 06.01 조회 4640 추천 0

뉴스 BC주 경제뉴스입니다. 주 최저임금이 전국 각 주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BC주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주 관내 최저임금은…

캐나다 기준금리, 내년 4분기, 가능 전망
K밴쿠버
등록일 06.10 조회 4998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최근 캐나다 경제가 곳곳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크…

캐나다 주택 가격 정점은 아직 안 왔다!
K밴쿠버
등록일 06.19 조회 3857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 시장 분석입니다. 밴쿠버를 포함한 전국 주택 시장이 요즘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BC주 팬데믹 이후 주택시장 5대 변화요소는?
K밴쿠버
등록일 06.26 조회 3911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 시장 분석입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팬데믹 이후 주…

광역토론토 임대시장, 바닥 치고 상승세로 돌아서
K밴쿠버
등록일 07.06 조회 3520 추천 0

뉴스 토론토 임대시장 분석입니다. 광역토론토 GTA 임대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올 가…

버라드 스테이션, 업그레이드 공사 내년부터 2년간 중단
K밴쿠버
등록일 07.14 조회 4362 추천 0

뉴스 BC주 로컬뉴스입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바쁜 스카이 트레인 역 가운데 …

신규 주택 값, 팬데믹 기간 내내 상승세
K밴쿠버
등록일 07.23 조회 3087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캐나다 주택시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초반 잠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가 3% 이상 뛰어…주거비, 교통비 ‘주도’
K밴쿠버
등록일 08.01 조회 3253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캐나다의 뚜렷한 경제 회복 조짐 이후 최근 물가가 급등, 서민 가정에 부담이 되고…

글로벌 온난화…20년후 1.5도 상승
K밴쿠버
등록일 08.10 조회 2531 추천 0

뉴스 글로벌뉴스입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WMO|더블류엠오] 사무총장이 온실가스를 대폭…

캘거리, 개인 주택 뒷마당에도 건축 허용
K밴쿠버
등록일 08.18 조회 2233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주거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전세계 대도시마다 이뤄지고 …

프레이저 헬스 권역, 학교내 감염은 13%..
K밴쿠버
등록일 08.26 조회 2644 추천 0

뉴스 BC주 코로나 관련뉴스입니다. 요즘 개학을 앞 둔 학부모들은 최근 BC주 팬데믹 상황에 마음을 놓…

캐나다, 공립학교 투자 10개 주중 7곳 상승세
K밴쿠버
등록일 09.05 조회 2124 추천 0

유학이민 캐나다 교육이민 관련뉴스입니다. 캐나다 이민 목적이 자녀 교육이라면 반가운 소식입니다. …

광역토론토 8월 주택가격 13% 급등. 신규매물 43% 급격…
K밴쿠버
등록일 09.13 조회 3288 추천 0

뉴스 토론토 부동산뉴스입니다. 광역토론토 GTA 주택가격이 지난달 새 매물 급감에 따라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연방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들이 주…

아마존, 캐나다서 1만5천명 신규 채용, 임금도 인상
K밴쿠버
등록일 09.21 조회 3663 추천 0

뉴스 캐나다 아마존 소식입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캐나다에서 1만5,000명을 신규 …

뉴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