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류 부동산

홈스테이징 = 홈스테이?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pixaimage|home interior|35|10
스테이징이라는 용어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낯섭니다.

하는 일이 ‘홈스테이징’ 이라고 말하면 즉석에서 ‘홈스테이’를 연상하며 “학생들 밥 해 주는거요?” 하고 묻습니다.

‘팔려고 내놓은 집 예쁘게 꾸며주는 그런 건가요?’ 라고 하는 경우는 그래도 조금은 아는 편에 속합니다.
 
모델하우스가 없는 콘도나 아파트의 분양사무실은 없습니다.

모델하우스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스퀘어피트로 나타낸 숫자와 레이아웃이 그려진 흑백의 설계도만으로는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영장, 사우나 등 빌딩 내의 각종 편의시설과, 조경으로 잘 꾸며진 쾌적한 옥상가든 및 경쾌한 발코니 사진 등으로 근사하게 꾸민 화보처럼 화려한 브로셔도 조금 나을 뿐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막상 모델하우스에 들어가봐야 실제 크기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으며, 세련된 실내장식과 효율적인 가구배치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어들은 완벽하게 꾸며진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며 그곳에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게 되고 드림홈을 연상하며 마침내 구입을 결정하게 됩니다.

몇 년 후가 지나야 비로소 내가 살 공간이 되는데도 모델하우스에서 받은 좋은 인상을 그 시간 동안 간직하는 것입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보이도록 가구와 소품을 알맞게 배치하고 더불어 예쁘게 꾸밈으로써 안락한 분위기와 좋은 인상을 연출하여 바이어가 구입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집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하는 것, 이것이 바로 스테이징입니다.

그리하여 집을 더 빠른 시간에 더 좋은 값으로 판매되도록 하는 것이 또한 스테이징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러면 쓰던 가구나 소품을 새로 다 바꾸나요?” 하며 다음 질문이 이어집니다.

스테이징은 가구나 소품이 첫 번째가 아니라 공간이 우선입니다.

‘집’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상품이기 때문에 가구나 소품을 이용하여 공간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멋지게 포장하는 것입니다.

상품과 포장은 서로를 받쳐주는 아주 밀접한 관계이며, 포장되지 않은 상품은 그만큼 선택대상에서 밀려납니다.
 
사용하고 있는 가구가 공간과 잘 어울리면 굳이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모던 스타일의 작은 콘도에 전통적인 디자인과 큰 사이즈의 고전적인 가구는 맞지 않으며, 넓은 단독주택과 간편한 스타일의 후톤 가구는 역시 부자연스럽습니다.

오래되고 낡아서 닳고 헤진 소파나, 좁은 방의 킹사이즈 침대라면 당연히 바꾸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지 스타일이 구식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사용해서 더 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구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1,000 스퀘어피트의 콘도가 1,200 스퀘어피트의 크기로 보이게끔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입니다,

넓어서 썰렁한 단독주택을 아늑하게 보이도록 꾸미는 것이 또한 스테이징의 주어진 임무입니다.

가구나 소품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쓰여지는 것이며, 예뻐 보이게 하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의 시각은 날카롭습니다.

쓸만한 것과 예쁜 것의 차이를 알고 구별할 줄 알며 예리하게 비교하고 선택합니다.

그러므로 요란한 장식으로 예쁘게만 꾸미는 것이 최선이 아니며 그림과 벽걸이로 벽마다 잔뜩 채우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여기까지 얘기하고 나면 “아, 그렇군요. 그럼 스테이징을 하면 집이 더 잘 팔리겠네요?” 하며 그 효과를 이해하고 홈스테이징과 홈스테이의 차이를 확실히 인식합니다.

‘징’ 한 글자의 작지만 엄청난 차이를 징그럽게 설명하고 나서의 일입니다.

이상 [홍미숙 홈스테이징(Shiny Home Staging & Decorating)|홍미숙 홈스테이징]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동산밴쿠버  KoreanREW.com

#캐나다 #부동산 #주택 #스테이징 #모델하우스 #인테리어 #공간 #소품 #바이어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661 / 16 Page
RSS
BC주 ‘집단면역’ 희망, 접종 80% 이상 기대
K밴쿠버
등록일 06.16 조회 4352 추천 0

뉴스 BC주 백신접종 뉴스입니다. BC주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2단계 …

경제 재오픈에 6월부터 소비자 지갑 열려
K밴쿠버
등록일 06.24 조회 3138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캐나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경제 제…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팬데믹후 경제 호조 추세
K밴쿠버
등록일 07.06 조회 3632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후 경제 …

물가반영 노인연금 인상, 2022년엔 10% 인상도
K밴쿠버
등록일 07.15 조회 4447 추천 0

뉴스 캐나다뉴스입니다 전국적 물가 상승에 소비자들 가계부 색깔이 변할 지경입니다. 더욱이 물…

팬데믹 중 ‘모기지 연기’ 이용자 16% 수준
K밴쿠버
등록일 07.23 조회 2763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모기지 소비자들은 코로나 19 속에서도 확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마…

보건당국, “델타변이 확산으로 제4차 유행우려
K밴쿠버
등록일 08.03 조회 2888 추천 0

뉴스 캐나다 코로나19 뉴스입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유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

캐나다 주택 ‘상승장’…이민자 첫 집장만은?
K밴쿠버
등록일 08.14 조회 2729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국내 뉴스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민자 유…

BC 주, 코로나 19 중환자 급등 이유
K밴쿠버
등록일 08.24 조회 2385 추천 0

뉴스 BC주 백신접종 뉴스입니다. 백신 미 접종자를 중심으로 병원 입원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료인력이 집중되는 중환자실은 급증, 우…

BC주, 사망원인 1위 ‘약물 남용’
K밴쿠버
등록일 09.04 조회 2134 추천 0

뉴스 pixaimage|drug addiction|15|10 BC주 로컬뉴스입니다. 팬데믹 속 국경 봉쇄가 길어진 탓인가, BC주에서 불법 마약으로 …

프레이저 밸리 “거래량 정상수준 30% 이상…공급…
K밴쿠버
등록일 09.12 조회 2791 추천 0

뉴스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 분석입니다. “거래량은 역사적 기록에 가깝지만 공급은 10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프레이저 밸리 주택 …

미국, 캐나다 육로 봉쇄 10월 21일까지 연장
K밴쿠버
등록일 09.21 조회 3232 추천 0

뉴스 미국, 캐나다 육로 봉쇄 관련 뉴스입니다. 캐나다의 미국 국경 육로 개방에도 미국이 또…

캐나다 의료시스템, 가정당 1만 5000불 수준
K밴쿠버
등록일 09.30 조회 2744 추천 0

뉴스 캐나다뉴스입니다. 흔히들 캐나다 의료시스템은 ‘무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공중 보건 시스…

캐나다 팬데믹중 인구이동 동서부 양쪽 해안도시로…
K밴쿠버
등록일 10.11 조회 2425 추천 0

뉴스 캐나다 통계뉴스입니다. 캐나다 경제는 넓은 국토 면적만큼 지역적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경제는 …

온타리오주, 향후 10년 동안 100만채 신규주택 필요
K밴쿠버
등록일 10.19 조회 2725 추천 0

뉴스 온타리오 부동산뉴스입니다. 온타리오주에 향후 10년 동안 100만 채의 신규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습…

캐나다인 80% 소득보다 빠른 생활비 상승 걱정
K밴쿠버
등록일 10.29 조회 3760 추천 0

뉴스 캐나다뉴스입니다. 이민자 커뮤니티를 포함, 여전히 수많은 주민과 사업체가 정부의 팬데믹 지원에 크게…

BC주 홍수로 2주간 ‘비상사태’ 선언까지…
K밴쿠버
등록일 11.18 조회 2708 추천 0

뉴스 BC주 로컬뉴스입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긴급하게 선언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홍수 시즌이라고…

BC주, 전국 첫 ‘유급병가 휴가 5일’ 법제화
K밴쿠버
등록일 11.27 조회 3372 추천 0

뉴스 BC주 로컬뉴스입니다. BC주에서도 노동자들의 유급 병가 휴가가 법적으로 보장될 전망입니다. 노조에 가입된 노동자들이 연중 특정 일자를 유급휴가…

캐나다인, ‘오미크론’ 등장에 ‘감염 가능성’ 커져 우려
K밴쿠버
등록일 12.08 조회 2361 추천 0

뉴스 캐나다인, ‘오미크론’ 등장에 ‘감염 가능성’ 커져 우려 55세 이상은 66%, 35~54세는 54%, 18~34세 51% 등으로 새로운 변이 …

“단독주택은 물론 콘도까지 집장만 여건 부담 커져”
K밴쿠버
등록일 12.27 조회 2491 추천 0

뉴스 “단독주택은 물론 콘도까지 집장만 여건 부담 커져” 전국, 주택어포더빌리티 31년래 최악…3분기에 47.5% 기록 전국적으로 홈바이어들이 더 높…

신규 이민자, 일자리도 팬데믹 이전수준 회복
K밴쿠버
등록일 01.17 조회 2249 추천 0

뉴스 신규 이민자, 일자리도 팬데믹 이전수준 회복 전국 일자리 0.3% 증가…풀타임, 핵심연령에서 상승곡선 캐나다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특히 다…

뉴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