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류 뉴스

캐나다 가정부채 증가는 ‘주택 대출’ 급증 탓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pixaimage|debt loan|32|10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캐나다인 가구당 부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라지만 주택 대출이 늘었으니 빚도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모기지를 제외한 일반 부채는 줄어들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특히 크레딧 점수가 낮은 그룹에서 일반 채무가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전국 가구당 부채 분석을 놓고 통계청은 이 같은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부채 대비 GDP 비율은 전반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사실 부채는 단순히 상승곡선만으로 진정한 의미를 평가하기에 부족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한 발 더 나아가 부채 대비 GDP 비율 수치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 비율이 줄어들면 경제가 부채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현재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빚을 내 오늘의 경제 성장을 만들어 낸 게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일각에서는 이 비율이 1%p 늘어날 때, 장기 GDP가 0.1%p 깎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은 팬데믹 1년 동안 발생한 미지불 채무가 2조 50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삼분의 이 정도가 모기지 부채이고 삼분의 일 정도는 다른 종류의 채무입니다.

여기에는 자동차 대출, 주택 리노베이션을 위한 대출, 크레딧 카드 등의 다른 부채도 포함됩니다.

주목할 부분은 지난해 팬데믹이 시작되고 올해 1월까지 이어지면서 발생한 모기지 부채가 996억 달러 늘었다는 점입니다.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주택 가격이 오른 것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반면 주택 대출이 아닌 부채 항목은 이 기간 동안 오히려 206억 달러 정도 줄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크레딧 카드 빚이 무려 166억 달러나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통계청은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가정이 팬데믹 기간중 경제봉쇄 등으로 지출 기회가 줄어들고 [CERB|시이알비]와 같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중 자신들의 가처분 소득 상승세를 목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많은 가정이 이 같은 기회를 모기지가 아닌 부채를 갚아나가는 기회로 삼았다는 점입니다.

기록적 수준의 라인 오브 크레딧과 크레딧 카드 빚이 청산됐습니다.

예를 들어, 미지불 크레딧 카드 잔액을 보면, 팬데믹이 시작하기 직전인 2020년 2월을 기준, 906억 달러였지만 2021년 1월에는 무려 740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18.3%나 줄어든 것입니다.
 
팬데믹이 시작하기 전 20년 동안을 비교한다면 크레딧 카드의 미지불 채무 잔액은 오히려 연 20.7%씩 늘어났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채무 하락이 가장 큰 그룹은 크레딧 점수가 가장 낮은 계층이었습니다.

즉 캐나다인들 중에서도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위기가 큰 계층이 팬데믹 기간 동안 모은 저축을 신중하게 잘 지출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경제가 재오픈하면서 수많은 캐나다 가정은 팬데믹 이전보다 일반 부채를 좀더 가볍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부채를 들여다 보면, 팬데믹 기간 동안 긴급 비즈니스 어카운트 [CEBA|시이비에이]를 가장 많이 신청한 산업 분야는 건축으로 전체의 14.2%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문적 과학, 기술 자문 서비스 분야로 12.5%, 소매점포 10.3% 등의 순입니다.

부동산과 렌트, 리스 분야도 4.4%였고 금융과 보험 분야는 2%입니다.

한인 종사자가 많은 숙박 및 식품 서비스 분야도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상 캐나다 경제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밴쿠버한인커뮤니티 [Kvancouver.com|K밴쿠버닷컴]

#캐나다 #코로나19 #모기지주택공사 #부채 #팬데믹 #CMHC #크레딧 #모기지 #주택구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323 / 12 Page
RSS
캐나다 물가 5% 진입 ‘고공행진’…주택, 식품 ‘타격’
K밴쿠버
등록일 02.23 조회 1392 추천 0

뉴스 캐나다 물가 5% 진입 ‘고공행진’…주택, 식품 ‘타격’ 에너지 제외해도 전년비 무려 4.3% 증가…1999년 이후 최대 주거비용은 1990년대…

“물가 또 급등”…4월 금리인상 굳어지나
K밴쿠버
등록일 03.22 조회 1220 추천 0

뉴스 “물가 또 급등”…4월 금리인상 굳어지나 “주거비용 상승 지속…1983년 8월 이후 가장 빨라” 육고기 값 11.7%, 냉동육은 16.8%...…

금리 인상에 내 집 마련 ‘한숨’… 모기지 대출 전략은
Kvan
등록일 08.22 조회 824 추천 0

인터뷰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대출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서다. 대출 금리 상승 속도는 올 들…

캐나다 렌트 공실률, 렌트비 ‘동반상승’
K밴쿠버
등록일 02.05 조회 2618 추천 0

뉴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렌트관련 경제뉴스를 전해 드립니다. 팬데믹 속에서 전국적으로 공실률과 렌트비가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초래, 그 배경에 관심이…

BC부동산 기록적출발 거래량 집값 동반 두자릿수상승
K밴쿠버
등록일 02.25 조회 2817 추천 0

뉴스 안녕하십니까? 캐나다 주택시장 분석 관련뉴스입니다. 예상대로 올해 첫 부동산시장은 기록적 출발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팬데믹을 뚫고 보였던 기록적…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는? 댓글 2
K밴쿠버
등록일 03.07 조회 3117 추천 0

부동산 좋은부채와 나쁜부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재테크가 필수가 된 우리의 현실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돈을 빌리는 …

최저임금 인상 힘든 구직 더 어렵게
K밴쿠버
등록일 03.24 조회 3587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요즘처럼 ‘최저임금’에 대한 관심이 큰 적이 없을 듯합니다. 팬데믹 속에서 가장 어려움을 받는 그룹 가운데 하나가 바로 …

광역밴쿠버 주택 봄시장 벌써 “전력질주”
K밴쿠버
등록일 04.10 조회 4740 추천 0

뉴스 광역밴쿠버 부동산 실적분석입니다. “주택 거래는 물론 신규 리스팅도 함께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습니…

생애 첫 주택구매 인센티브 더욱 확대돼
K밴쿠버
등록일 05.09 조회 15632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대도시 젊은 층이 오랫동안 바랬던 생애 첫 주택 구매자 기준이 드디어 바뀌었습니다. 밴쿠버와 토론토, 빅토리아 등 전국…

용어 condition 부터 estate inheritance 까지
K밴쿠버
등록일 05.24 조회 5588 추천 0

용어설명 부동산용어 condition precedent 부터 estate of inheri…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변화, 예산 4% 감소효과”
K밴쿠버
등록일 06.11 조회 3932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새롭게 바뀐 모기지 규정에 대해 요즘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광역…

부동산용어 furring 에서 grant deed 까지
K밴쿠버
등록일 06.27 조회 3951 추천 0

용어설명

BC주택시장 집값 100만불 시대 접근중
K밴쿠버
등록일 07.17 조회 2503 추천 0

뉴스 BC주 부동산뉴스입니다. “정신 없던 해를 뒤로 하고 부동산 시장 활동이 정상…

캐나다 경제는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 밑돌아”
K밴쿠버
등록일 08.09 조회 2998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캐나다 경제가 전반적 회복세를 보인다지만 일시적 후퇴 현상도 포착됐습니다. 통…

집을 잘 팔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요소
K밴쿠버
등록일 08.28 조회 3479 추천 0

부동산 ■ 집을 잘 팔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요소 더위가 한창인 7~8월은 휴가철이기도 하여 집을 팔고 사는 일이 좀 뜸해집니다. 9월로 바뀌면서 여…

주택 다운사이징의 딜레마
K밴쿠버
등록일 09.19 조회 2823 추천 0

부동산 3,500 스퀘어피트의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1,000 스퀘어피트의 작은 콘도로 이사한 몇 년 전 여름이…

BC주, 온타리오 전국 ‘빌딩 퍼밋’ 하락세 주도
K밴쿠버
등록일 10.10 조회 2775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빌딩 퍼밋 발행이 지속적인 하락곡선을 보이고 …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 “평균 이상 거래량평균 미만 리스팅 ‘조합’”
K밴쿠버
등록일 11.11 조회 3036 추천 0

뉴스 BC주 부동산뉴스입니다 “공급은 여전히 줄어들었지만 시장은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BC ‘비상사태’ 12월 14일까지 연장…30리터 제한
K밴쿠버
등록일 12.01 조회 4110 추천 0

뉴스 BC주 로컬뉴스입니다. BC주 비상사태가 다시 연장되어 오는 12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여전히 주유…

“외국인 주택 투자, 해안 도시에 몰린다”
K밴쿠버
등록일 01.14 조회 2550 추천 0

뉴스 “외국인 주택 투자, 해안 도시에 몰린다” 베터드웰링, 통계청 자료 등 분석…주택의 2.8%차지 밴쿠버 6.2% 2위, 핼리팩스 4.1%로 토론…

뉴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