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류 생활정보

정원도 좋지만 전체 조화 맞아야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pixaimage|garden|40|10
주택 홈스테이징 관련 정보입니다.

마당이 아주 예쁜 집이 있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앞 뒤의 마당을 체리와 포도나무 및 갖가지 울긋불긋한 꽃들로 아름답게 가꾼 이는 바로 그 집의 남편 A씨였습니다.

마당이 잘 관리된 집들 대부분은 아내들보다 남편들이 마당에 관심이 더 많고 정원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은 쉽게 여자들과 연상되지만, 정원을 손질하는 것은 의외로 남자들이 뛰어납니다.

아마도 꽃을 즐기는 사람은 여자이지만, 그 꽃을 주는 사람은 남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정원손질에 대해 특별히 공부한 적이 없는 A씨도 마당에 관심을 갖고 수 년 동안 가꾸어 왔습니다.

이제는 웬만한 꽃 이름은 물론 그것이 한해살이인지 여러해살이인지, 햇빛을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꽃을 더 크게,  또는 더 오래 피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까지도 모두 습득했습니다.

자연히 마당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졌고 해마다 정원에 들어가는 돈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맞벌이하는 A씨의 아내는 그런 남편이 못마땅합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제도와 환경이 될까 해서 캐나다에 왔는데 이건 아이들을 가꾸러 온건지, 마당을 가꾸러 온건지 주객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육아와 가사일을 모두 아내에게 맡긴 채 마당에 앉아 나무하고만 씨름하는 남편이 때론 섭섭합니다.

그래서 남편과의 격론 끝에 지금의 단독주택을 팔고 마당이 없는 콘도로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A씨의 집은 아름답게 손질된 마당과는 달리 집 안의 모습은 어딘지 어색했습니다.

그 이유는 색상과 크기 및 디자인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가구와 그들의 산만한 배치로 인해 작고 아담한 집이 좁고 어수선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집 안 여기저기에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의 아이들 물건과 커다란 가족사진들이 흩어져 있어 혼란스러웠습니다.

좁은 공간에 놓인 짙은 색상의 커다란 가구가 집안을 더욱 어두워 보이게 했습니다.

좁은 집은 밝고 연한 색의 바닥이나 벽과 함께 밝은 연한 색의 가구를 사용해야 넓어 보이고, 넓은 집은 짙은 바닥이 오히려 적당합니다

A씨의 집은 흰색 벽에 바닥은 우드였으므로 짙은 색의 가구를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색상의 범위를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소품들을 모두 치우고 원색의 아이들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비교적 큰 장식물 한 두개로 포인트를 강조하고 연하고 밝은 느낌의 커다란 액자 몇 개만 걸었습니다.

산만했던 공간은 차분해졌고 안정된 분위기로 바뀌었으며 은은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들은 집 안 내부와 바깥의 앞 뒤 마당까지 모두를 세심하게 살펴 봅니다.

집의 한 부분인 지하실이 마음에 들어서, 또는 마당이 너무 예뻐서 집을 사는 경우는 드뭅니다.

반대로, 집 안은 예쁘게 꾸몄는데 마당은 내버려 둔다든지, 지하실을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꽉 채운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쁘게 장식한 집 안 내부에도 마이너스로 작용하여 전체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겠지요.

부동산 거래가 뜸해지는 더운 여름에 A씨의 집은 팔렸고, 그의 아내가 원하던 마당없는 콘도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이제 A씨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상 [홍미숙 홈스테이징(Shiny Home Staging & Decorating)|홍미숙 홈스테이징] 이였습니다.

부동산밴쿠버  KoreanREW.com

#부동산 #주택 #홈스테이징 #마당 #꽃 #정원 #교육 #디자인 #가구 #바닥 #벽 #소품 #장식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661 / 14 Page
RSS
경제 재오픈에 6월부터 소비자 지갑 열려
K밴쿠버
등록일 06.24 조회 3134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캐나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경제 제…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팬데믹후 경제 호조 추세
K밴쿠버
등록일 07.06 조회 3626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후 경제 …

물가반영 노인연금 인상, 2022년엔 10% 인상도
K밴쿠버
등록일 07.15 조회 4441 추천 0

뉴스 캐나다뉴스입니다 전국적 물가 상승에 소비자들 가계부 색깔이 변할 지경입니다. 더욱이 물…

팬데믹 중 ‘모기지 연기’ 이용자 16% 수준
K밴쿠버
등록일 07.23 조회 2757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모기지 소비자들은 코로나 19 속에서도 확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마…

보건당국, “델타변이 확산으로 제4차 유행우려
K밴쿠버
등록일 08.03 조회 2884 추천 0

뉴스 캐나다 코로나19 뉴스입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유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

캐나다 주택 ‘상승장’…이민자 첫 집장만은?
K밴쿠버
등록일 08.14 조회 2727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국내 뉴스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민자 유…

BC 주, 코로나 19 중환자 급등 이유
K밴쿠버
등록일 08.24 조회 2382 추천 0

뉴스 BC주 백신접종 뉴스입니다. 백신 미 접종자를 중심으로 병원 입원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료인력이 집중되는 중환자실은 급증, 우…

BC주, 사망원인 1위 ‘약물 남용’
K밴쿠버
등록일 09.04 조회 2131 추천 0

뉴스 pixaimage|drug addiction|15|10 BC주 로컬뉴스입니다. 팬데믹 속 국경 봉쇄가 길어진 탓인가, BC주에서 불법 마약으로 …

프레이저 밸리 “거래량 정상수준 30% 이상…공급…
K밴쿠버
등록일 09.12 조회 2788 추천 0

뉴스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 분석입니다. “거래량은 역사적 기록에 가깝지만 공급은 10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프레이저 밸리 주택 …

미국, 캐나다 육로 봉쇄 10월 21일까지 연장
K밴쿠버
등록일 09.21 조회 3231 추천 0

뉴스 미국, 캐나다 육로 봉쇄 관련 뉴스입니다. 캐나다의 미국 국경 육로 개방에도 미국이 또…

캐나다 의료시스템, 가정당 1만 5000불 수준
K밴쿠버
등록일 09.30 조회 2741 추천 0

뉴스 캐나다뉴스입니다. 흔히들 캐나다 의료시스템은 ‘무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공중 보건 시스…

캐나다 팬데믹중 인구이동 동서부 양쪽 해안도시로…
K밴쿠버
등록일 10.11 조회 2422 추천 0

뉴스 캐나다 통계뉴스입니다. 캐나다 경제는 넓은 국토 면적만큼 지역적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경제는 …

온타리오주, 향후 10년 동안 100만채 신규주택 필요
K밴쿠버
등록일 10.19 조회 2722 추천 0

뉴스 온타리오 부동산뉴스입니다. 온타리오주에 향후 10년 동안 100만 채의 신규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습…

캐나다인 80% 소득보다 빠른 생활비 상승 걱정
K밴쿠버
등록일 10.29 조회 3757 추천 0

뉴스 캐나다뉴스입니다. 이민자 커뮤니티를 포함, 여전히 수많은 주민과 사업체가 정부의 팬데믹 지원에 크게…

BC주 홍수로 2주간 ‘비상사태’ 선언까지…
K밴쿠버
등록일 11.18 조회 2704 추천 0

뉴스 BC주 로컬뉴스입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긴급하게 선언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홍수 시즌이라고…

BC주, 전국 첫 ‘유급병가 휴가 5일’ 법제화
K밴쿠버
등록일 11.27 조회 3372 추천 0

뉴스 BC주 로컬뉴스입니다. BC주에서도 노동자들의 유급 병가 휴가가 법적으로 보장될 전망입니다. 노조에 가입된 노동자들이 연중 특정 일자를 유급휴가…

캐나다인, ‘오미크론’ 등장에 ‘감염 가능성’ 커져 우려
K밴쿠버
등록일 12.08 조회 2358 추천 0

뉴스 캐나다인, ‘오미크론’ 등장에 ‘감염 가능성’ 커져 우려 55세 이상은 66%, 35~54세는 54%, 18~34세 51% 등으로 새로운 변이 …

“단독주택은 물론 콘도까지 집장만 여건 부담 커져”
K밴쿠버
등록일 12.27 조회 2488 추천 0

뉴스 “단독주택은 물론 콘도까지 집장만 여건 부담 커져” 전국, 주택어포더빌리티 31년래 최악…3분기에 47.5% 기록 전국적으로 홈바이어들이 더 높…

신규 이민자, 일자리도 팬데믹 이전수준 회복
K밴쿠버
등록일 01.17 조회 2245 추천 0

뉴스 신규 이민자, 일자리도 팬데믹 이전수준 회복 전국 일자리 0.3% 증가…풀타임, 핵심연령에서 상승곡선 캐나다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특히 다…

광역 밴쿠버와 토론토 집값 격차 4% 수준 좁아져
K밴쿠버
등록일 01.30 조회 3201 추천 0

뉴스 광역 밴쿠버와 토론토 집값 격차 4% 수준 좁아져 외국인 주택구매 세금 부과와 신규 공급 및 리스팅 차이 등 살기 좋은 밴쿠버는 명실상부한 캐나…

뉴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