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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을 빨리 팔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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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홈스테이징 관련 정보입니다.

스테이징을 하다 보면 드물지만 아주 적극적인 집을 만나기도 합니다.

누가 권하지도 않았는데, 집주인이 먼저 마루도 고치고, 부엌도 고치고, 벽난로도 새로 바꾸고, 페인트에 전등까지 바꿔야 할 것 같으니, 색상 선택부터 도와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모든 것을 고치고 나면, 집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가므로 집값은 당연히 확 올라갑니다.
 
반면, 아무것도 고치거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집을 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는 살면서 불편했던 곳을 개조하거나, 부엌의 가전제품을 새로 들여 놓거나, 최소한 페인트 칠을 다시 한 후에 리스팅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자신있게 팔리면 팔고, 안되면 말겠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원하는 가격대의 높은 집값으로 내놓습니다.
 
A씨 부부도 그랬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여 부부만 남게 된 A씨는, 휑하니 크기만 한 집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되어, 오래된 이 집을 팔고 작고 깨끗한 콘도로 이사하기를 원했습니다

처음에 집을 살 당시에도, 이미 지은 지 오래된 집이기도 했지만, 10여 년 살면서 더욱 낡아졌고, 이제는 나이가 들어 관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계단은 삐걱대고 칠도 군데군데 벗겨졌으며 전등도 옛날식 그대로였습니다.

몇년전, 방마다 페인트 칠을 다시 한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이 그대로였지만, 사는 동안 불편했거나 고쳐야 할 곳이 없었으므로 집을 팔기 위해 무언가를 새로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예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낡아 보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오래된 집이 다 그렇지'하며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실내가 어둡고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에 밝고 화사함을 주제로 하여,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반면에, 둔하고 무거워 보이는 나무 소재의 가구와 장식을 줄였습니다.

방의 커튼도 단순한 디자인의 밝은 색으로 바꿨는데, 한쪽의 벽면 전체가 창문인, 리빙룸의 커튼이 문제였습니다.
 
주름을 많이 넣어 둥글게 늘어지는, 옛날 식의 밸런스와, 짙은 초록색 꽃무늬 소재의 천은, 집을 더욱 어둡고 시대에 뒤쳐져 보이게 했습니다.

벽에 고정시켜 놓은 부분 때문에 커튼을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떼어내고 다시 설치를 해야만 합니다.
 
A씨가 이를 원하지 않은 것은 물론입니다.

팔고 떠날 집인데 투자할 이유가 없고, 시간도 없으므로, 현재의 상태에서 최대한 예쁘게만 해달라고 하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안 내부를 완성하고, 밖으로 나와 마당을 둘러보는데, 이웃 집들과 비교될 만큼 외벽의 모습도 낡고 무거워 보였습니다.
 
일부분만이라도, 밝고 산뜻한 색으로 다시 칠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지만, 일할 사람이 없다며 다시 묵살했습니다.

일은 끝냈으나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돌아왔고,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렸습니다.
 
집을 팔려고 계획한다면, 주변의 오픈하우스를 다녀봐야 합니다.

다른 집은 어떻게 꾸미고, 어디를 고쳤으며, 가격대는 어떤지, 바이어의 눈으로 살펴보고, 나의 집과도 비교해 보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 들어섰을 때의 첫 인상은, 구매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 인상은, 집 밖에서부터 시작해서, 집에 들어섰을 때 결정적이며, 집을 돌아나오면서 확정됩니다.
 
A씨의 집은 결국, 팔리긴 했으나 원하는 가격에 못 미쳤으며,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집을 팔고 이사하기까지는 원하지 않는 많은 스트레스가 수반됩니다.

내 집을 보고 간 다수의 바이어들이, 왜, 오퍼를 내지 않는지, 언제까지 쇼잉을 해야 하는지, 마음에 드는 집이 생겨서 사고 싶은 데, 내 집은 아직 팔리지 않고 점점 지쳐갑니다.

내 집을 빨리 팔기 위해서는, '내가 사고 싶은 집으로 만드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이상 [홍미숙 홈스테이징(Shiny Home Staging & Decorating)|홍미숙 홈스테이징]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동산밴쿠버  KoreanR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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