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류 부동산

내집을 빨리 팔고 싶으십니까?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pixaimage|home decoration|50|10
주택 홈스테이징 관련 정보입니다.

스테이징을 하다 보면 드물지만 아주 적극적인 집을 만나기도 합니다.

누가 권하지도 않았는데, 집주인이 먼저 마루도 고치고, 부엌도 고치고, 벽난로도 새로 바꾸고, 페인트에 전등까지 바꿔야 할 것 같으니, 색상 선택부터 도와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모든 것을 고치고 나면, 집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가므로 집값은 당연히 확 올라갑니다.
 
반면, 아무것도 고치거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집을 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는 살면서 불편했던 곳을 개조하거나, 부엌의 가전제품을 새로 들여 놓거나, 최소한 페인트 칠을 다시 한 후에 리스팅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자신있게 팔리면 팔고, 안되면 말겠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원하는 가격대의 높은 집값으로 내놓습니다.
 
A씨 부부도 그랬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여 부부만 남게 된 A씨는, 휑하니 크기만 한 집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되어, 오래된 이 집을 팔고 작고 깨끗한 콘도로 이사하기를 원했습니다

처음에 집을 살 당시에도, 이미 지은 지 오래된 집이기도 했지만, 10여 년 살면서 더욱 낡아졌고, 이제는 나이가 들어 관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계단은 삐걱대고 칠도 군데군데 벗겨졌으며 전등도 옛날식 그대로였습니다.

몇년전, 방마다 페인트 칠을 다시 한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이 그대로였지만, 사는 동안 불편했거나 고쳐야 할 곳이 없었으므로 집을 팔기 위해 무언가를 새로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예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낡아 보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오래된 집이 다 그렇지'하며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실내가 어둡고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에 밝고 화사함을 주제로 하여,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반면에, 둔하고 무거워 보이는 나무 소재의 가구와 장식을 줄였습니다.

방의 커튼도 단순한 디자인의 밝은 색으로 바꿨는데, 한쪽의 벽면 전체가 창문인, 리빙룸의 커튼이 문제였습니다.
 
주름을 많이 넣어 둥글게 늘어지는, 옛날 식의 밸런스와, 짙은 초록색 꽃무늬 소재의 천은, 집을 더욱 어둡고 시대에 뒤쳐져 보이게 했습니다.

벽에 고정시켜 놓은 부분 때문에 커튼을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떼어내고 다시 설치를 해야만 합니다.
 
A씨가 이를 원하지 않은 것은 물론입니다.

팔고 떠날 집인데 투자할 이유가 없고, 시간도 없으므로, 현재의 상태에서 최대한 예쁘게만 해달라고 하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안 내부를 완성하고, 밖으로 나와 마당을 둘러보는데, 이웃 집들과 비교될 만큼 외벽의 모습도 낡고 무거워 보였습니다.
 
일부분만이라도, 밝고 산뜻한 색으로 다시 칠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지만, 일할 사람이 없다며 다시 묵살했습니다.

일은 끝냈으나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돌아왔고,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렸습니다.
 
집을 팔려고 계획한다면, 주변의 오픈하우스를 다녀봐야 합니다.

다른 집은 어떻게 꾸미고, 어디를 고쳤으며, 가격대는 어떤지, 바이어의 눈으로 살펴보고, 나의 집과도 비교해 보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 들어섰을 때의 첫 인상은, 구매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 인상은, 집 밖에서부터 시작해서, 집에 들어섰을 때 결정적이며, 집을 돌아나오면서 확정됩니다.
 
A씨의 집은 결국, 팔리긴 했으나 원하는 가격에 못 미쳤으며,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집을 팔고 이사하기까지는 원하지 않는 많은 스트레스가 수반됩니다.

내 집을 보고 간 다수의 바이어들이, 왜, 오퍼를 내지 않는지, 언제까지 쇼잉을 해야 하는지, 마음에 드는 집이 생겨서 사고 싶은 데, 내 집은 아직 팔리지 않고 점점 지쳐갑니다.

내 집을 빨리 팔기 위해서는, '내가 사고 싶은 집으로 만드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이상 [홍미숙 홈스테이징(Shiny Home Staging & Decorating)|홍미숙 홈스테이징]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동산밴쿠버  KoreanREW.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669 / 16 Page
RSS
연방정부 지원 에어캐나다 요금 환불도
K밴쿠버
등록일 04.15 조회 4249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항공업계 지원에 나섰습니다. 여기에는 그동안 취소된 항공요금에 대한 환불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덧붙…

부동산용어 balance sheet 부터 bona fide 까지
K밴쿠버
등록일 04.25 조회 3963 추천 0

용어설명 |…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마존 초호황 실적!
K밴쿠버
등록일 05.03 조회 4336 추천 0

뉴스 글로벌 경제뉴스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온…

코로나로 집수리 수요증가 목재가격 급등
K밴쿠버
등록일 05.11 조회 5091 추천 0

뉴스 캐나다 부동산뉴스입니다. 팬데믹 기간동안 주택 개조 및 수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으나 …

BC주 보건당국 아직 코로나 규제완화 검토안해
K밴쿠버
등록일 05.18 조회 6227 추천 0

뉴스 BC주 코로나 관련뉴스입니다. 캐나다가 이번 주에 역대 최대치인 코로나19 백신 450만회 …

화이자 코로나 치료용 알약 임상시험 돌입
K밴쿠버
등록일 05.26 조회 3901 추천 0

뉴스 코로나 관련뉴스입니다.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의 초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블룸버…

BC 기업들 ‘제3차 파동’ “잘 견뎌내”
K밴쿠버
등록일 06.03 조회 6106 추천 0

뉴스 BC주 경제뉴스입니다. BC 기업들은 최근 코로나 19 제3차 파동을 잘 견뎌낸 것으로…

기준금리 ‘동결', 경제 회복에 ‘급물살’ 기대
K밴쿠버
등록일 06.10 조회 5222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올해 전국 각 주 경제는 지난해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일…

BC주 2단계 개방 여행가고, 영화보고
K밴쿠버
등록일 06.19 조회 4609 추천 0

뉴스 BC주 로컬뉴스입니다. BC주가 드디어 제2차 단계 경제 개방에 돌입…

부동산용어 furring 에서 grant deed 까지
K밴쿠버
등록일 06.27 조회 3950 추천 0

용어설명

BC, 산불 상황 ‘악화’…캠프파이어 위반 1150불
K밴쿠버
등록일 07.06 조회 3608 추천 0

뉴스 BC주 산불소식입니다. BC주 산불 상황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재로 알려…

캐나다인 투자, 녹색에너지 화석 연료 ‘분산’
K밴쿠버
등록일 07.15 조회 2895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마음이 가는 곳에 ‘돈’도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최근 앵거스 …

팬데믹 중 ‘모기지 연기’ 이용자 16% 수준
K밴쿠버
등록일 07.23 조회 2729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모기지 소비자들은 코로나 19 속에서도 확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마…

부동산용어 joint note 에서 lath 까지
K밴쿠버
등록일 08.02 조회 3180 추천 0

용어설명 |jo…

BC 백신접종 간격 28일로 단축…확진자 급증
K밴쿠버
등록일 08.11 조회 3465 추천 0

뉴스 캐나다 백신접종 뉴스입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

타 주 이동 승객에 ‘백신 의무화’ 추진돼
K밴쿠버
등록일 08.19 조회 2375 추천 0

뉴스 캐나다 백신접종 뉴스입니다. 팬데믹 제 4차 파동이 우려가 커지면서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올 조짐…

BC주 ‘백 투 마스크’로 복귀
K밴쿠버
등록일 08.26 조회 2331 추천 0

뉴스 BC주 코로나 관련뉴스입니다. “실내 공간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최근 B…

주택 투자가 경제를 새롭게 개조합니다
K밴쿠버
등록일 09.06 조회 3171 추천 0

뉴스 캐나다 경제뉴스입니다 전국적으로 경제 성장이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이 후퇴하기도 했습니…

부동산용어 nominal interest 에서 obsolescenc 까지
K밴쿠버
등록일 09.14 조회 3044 추천 0

용어설명 |nominal intere…

연방 총선 결과…자유당 ‘소수정부’ 재집권
K밴쿠버
등록일 09.22 조회 2463 추천 0

뉴스 캐나다 연방 총선 뉴스입니다. 연방 총선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선거 최종 결과는 향후 우편 투표 집…

뉴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