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유가 80달러까지 갈수도

글로벌 뉴스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정학적 위험이 재부각되면서 국제 유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 운송 기지에 대한 예멘 반군의 기습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오랜 갈등이 세계 원유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이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사우디의 라스타누라 항구는 세계 최대 해상 석유 정제 및 운송기지입니다.

하루 최대 원유 650만 배럴을 선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원유 수요의 7%에 해당합니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국영 아람코의 원유 생산 및 수출 관련 시설이 이곳에 집결해 있습니다.

라스타누라 항구가 사우디 경제의 ‘심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예멘 반군은 이곳이 마비되면 세계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진다는 점을 알고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요격 사실을 공개하며 라스타누라 항구에 별다른 인명 재산 피해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항구 분위기도 평소와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와 예멘 반군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6년간 이어지고 있는 예멘 내전은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에 사우디는 눈엣가시입니다.

아랍 연합군을 주도해 예멘 내전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글로벌 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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