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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학생 취업 지원 강화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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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취업·경력 개발 서비스 이용률 낮아… 대학·정부 차원의 개선책 요구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의 대학 및 컬리지에서 학업을 마친 국제 유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노동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취업 및 경력 개발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캐나다 컨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 of Canad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학생들이 대학 내 취업 지원 서비스와 실무 연계 교육(Work-Integrated Learning, WIL)에 참여할 경우, 캐나다 내 취업률과 직업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 부족과 시간 제약 등으로 인해 많은 유학생이 이러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경력 개발 서비스가 유학생 취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내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국제 유학생들은 캐나다 내 실무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직업 만족도와 전공 연계성이 높은 직업을 찾을 확률도 증가했다.

또한, 실무 연계 교육(WIL)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취업 시장에 대한 준비도가 높다고 느끼며, 미래 취업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 주요 결과
• 경력 개발 서비스 이용 유학생 → 캐나다 내 실무 경험 보유 가능성 증가
• WIL 프로그램 참여 유학생 → 취업 준비도 및 직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 상승

하지만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학생 4명 중 1명은 WIL 또는 경력 개발 서비스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학생들이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여전히 제도적·정보적 장벽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 유학생 취업 지원의 장벽과 해결 과제

보고서는 유학생들이 취업 지원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주요 요인으로 정보 부족, 시간 부족, 경제적·학업적·정착 스트레스 등을 꼽았다.

- 취업 지원 접근을 방해하는 요인
• 대학 내 관련 정보 부족
• 학업과 생계 부담으로 인해 시간 부족
• 문화적 배경·성별·연령에 따른 접근 차이

특히, 연령, 성별, 문화적 배경에 따라 WIL 및 경력 개발 서비스 참여율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돼 맞춤형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 대학과 정부 차원의 개선책

이 보고서는 국제 유학생의 학업-취업 전환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대학 및 정부가 도입해야 할 주요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1. 경력 교육을 학업 과정에 통합
• 학위 과정 내에 직업 탐색 및 취업 지원 교육을 포함하여 유학생들이 졸업 전에 충분한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실무 연계 교육(WIL) 프로그램 홍보 강화
• 유학생들이 실무 연계 프로그램의 혜택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3. 국제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개발
• 기존 유학생 및 졸업생들이 신입 유학생들에게 취업 및 경력 개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멘토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4.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확대
• 대학과 협력하여 유학생 대상 취업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국제 유학생들은 졸업 후 캐나다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들이다. 보고서는 이들이 성공적으로 노동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캐나다 사회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이미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숙련된 유학생들의 취업 및 이민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따라서 유학생들이 졸업 후 캐나다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유학생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대학 및 정책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캐나다는 더욱 포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노동시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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