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대한 엄격한 규제 도입

캐나다, 자국 노동자 우선 정책 강화…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어려워질 전망

캐나다 정부가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캐나다 내 일자리에 대한 경쟁을 줄이고 자국민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이번 규제에 따라,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려는 기업은 노동 시장 영향 평가(LMIA)를 통해 고용이 승인되지 않을 수 있으며, 고용주가 전체 노동력의 최대 10%까지만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로 채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저임금 노동자의 고용 기간은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트뤼도 총리는 “이제는 기업들이 캐나다의 노동자와 청년들에게 투자할 때”라며 이번 규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제는 2024년 9월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식량 안보와 관련된 특정 산업에는 예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캐나다의 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캐나다 내 실업률 증가와 노동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시행된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도 고임금 부문에 대한 추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