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완료는 3회로 검토중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백신 부스터샷이 사실상 필수가 되면서 ‘접종 완료’ 개념을 2회가 아닌 3회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도 이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러지·감염병연구소장은 17일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최적의 백신 접종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접종 완료 정의를 바꿔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는 분명히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적의 보호를 받기를 원한다면 부스터샷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1회, 화이자·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시점을 ‘접종 완료’로 보고 있습니다.

그간 부스터샷은 면역력을 보완하는 추가 접종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부스터삿까지 기본 접종에 포함해서 ‘접종 완료’ 정의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입니다.

한편 17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 사태가 2024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발표에서 일부 지역에선 앞으로 1∼2년간 팬데믹 수준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