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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의 뻔뻔한 행보에’ 식당주 미납대금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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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체납액 쌓여가는데도 사세 확장 중”

빅토리아에 본사를 둔 한 식당이 음식 배달앱 회사를 고소했다. 이 배달앱 회사가 해당 식당에 미납한 액수는 자그마치 수 십만 달러에 달했다.

12일 CBC는 J&J 완탄 노들 하우스(J&J Wonton Noodle House)가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인 튜티(Tutt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레스토랑은 튜티의 모회사인 KAVL 테크놀러지가 2021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총 22만775달러를 미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달 업체 측은 법정에 변론서조차 제출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피해는 이 곳에서만 발생한 게 아니다. J&J 외에도 빅토리아와 밴쿠버에 있는 6개 식당에서 같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일부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에서 두 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클리프 레이어씨 역시 “4,000달러가 해당 배달업체로부터 체납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입혔는지 듣고 있자니 참담한 심경”이라고 덧붙였다.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에릭 문 씨도 피해자였다. 문 씨는 튜티로부터 2만 달러가량을 못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배달앱 업체로부터)처음 1,000달러가 들어왔으며, 그 다음에 300달러가 들어왔지만 부도수표였다”면서 “해당 업체와 연락이 되지도 않았고, 그 이후로 그들과의 거래도 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법적 대응을 위해 자문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튜티는 지난 2017년 빅토리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킵더디시(Skip the Dish)나 우버잇츠(UberEats)와 같은 대형 배달 서비스 회사들이 최고 30%의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반면 튜티는 이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15%의 낮은 수수료로 식당주들로 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방송은 피해 사실들을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튜티에 입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가능한 한 빨리 지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메일 뿐이었다. 이 같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튜티는 계속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밴쿠버를 포함, 메이플 리지, 스쿼미시, 칠리왁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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